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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YG→갤럭시 이적 공식화…데뷔 1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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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17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튼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권지용-GALAXY CORP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았고,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의 소속사 이적을 공식화했다.

조성해 이사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지드래곤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아티스트 권지용 님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 소속사 관계를 넘어 파트너, 동반자 관계로 세상에 없었던 일, 하지 못했던 일들에 도전해 나갈 것이다.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 정신으로 그동안 권지용이 보여준 모습 뿐만 아니라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까지 보여드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이사는 "계약 체결하고 바로 말씀드리면 좋았겠지만 우리는 전 소속사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어제 전 소속사에서 권지용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우리 역시 YG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YG가 있었기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었다. 그리고 YG와 지드래곤이 걸어온 영광의 길 시간에 갤럭시도 그 노고 잊지 않고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갤럭시와 권지용의 여정을 많이 격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 데뷔 이후 약 17년 만에 첫 소속사 이적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며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국내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이자 콘텐츠 제작사다. '피지컬: 100',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을 제작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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