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노량' 김한민 감독이 이제훈, 여진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한민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인터뷰에서 영화 말미 광해(이제훈 분)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대의가 세자, 그리고 위정자들에게도 확장되길 바라는 효과를 누리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훈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친분이었다. 광해에 잘 어울리고 차분하고 지적이다. 약간 반골적인 것도 있다"라며 "결이 광해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안을 했고 기꺼이 응해줬다"라고 말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이제훈 외에도 여진구가 이순신(김윤석 분) 장군의 셋째 아들 이면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김한민 감독은 "여진구는 인연이 없다. 회사 차원에서 제안을 했다"라며 "이순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인데, 무인의 기골도 있고 효심이 가득하다. 반듯한 청년의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히 여진구가 기꺼이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액션을 너무 잘한다. 액션이 우아하다. 칼질을 하는데도 우아해서 감탄하면서 찍었다. 제가 매우 기뻤던 기억이 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그리고 문정희가 출연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여진구가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 이면 역으로, 이제훈이 광해군 역으로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종전을 알린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음력 1598년 11월 19일)을 구현해내 압도적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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