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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예대상 향방은…'골든걸스'·'데뷔 30년' 홍진경·'KBS아들' 이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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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3년 한해가 저물어 간다. 올 한해 KBS 예능 프로그램을 돌아볼 시간이다.

올해 역시 KBS는 장수 예능의 활약이 돋보였다. '1박2일'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골든걸스' 이은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그리고 홍진경, 이찬원. [사진=김양수 기자]
'골든걸스' 이은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그리고 홍진경, 이찬원. [사진=김양수 기자]

신규 예능은 몇 안됐지 성과는 뛰어났다. '더 시즌즈'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고, 임영웅 단독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년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 이번달 첫 방송된 '골든걸스' 역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정팬덤을 형성한 '홍김동전'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런 가운데, 내달 2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는 KBS 연예대상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주목할 예능은 첫방송 한달차에 접어든 '골든걸스', 폐지 논란을 딛고 살아남은 '홍김동전', 그리고 다양한 특집으로 변주를 준 '불후의 명곡'이다.

'골든걸스'는 통합 경력 155년, 평균나이 49세인 신인 디바 걸그룹 도전기.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걸그룹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안방극장을 넘어 유튜브, OTT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4회까지 방영됐으며, 최고시청률은 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평균연령 49세 '골든걸스'는 멤버 전원이 대상 후보에 올라도 부족함이 없다. 신들린 가창력으로 홀로 무대를 꽉 채우는 4인의 솔리스트가 한 목소리로 완성한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은 감동 그 자체. 12월1일 공개되는 음원의 성공 여부 역시 관심을 모은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KBS 타깃시청층보다 젊은 대중이 소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1~2%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KBS스럽지 않은 젊은 예능'이라는 것이 중평. 본방을 사수하는 중장년 시청자는 없지만, OTT를 중심으로 고정 팬덤을 형성 중이다.

'홍김동전'은 올해 초 폐지 위기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시청률) 1%의 기적'으로 살아남았다. '홍김동전'의 '수저게임 리턴즈'는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데뷔 30주년을 맞은 홍진경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홍진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매회 예측불가의 분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엔 2PM 우영과 '무수저 부부'로 활약 중이다.

마지막 대상 후보는 'KBS의 아들' 이찬원이다.

이찬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한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찬원은 올해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이찬원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3개 프로그램에서 고정 활약을 펼쳤다.

'찬또셰프' 이찬원은 '편스토랑'으로 편의점 메뉴 6종을 출시했고, 9월 기준 GS25 누적판매량은 1300만개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스튜디오 MC이자 출연자로 전천후 활약 중이고,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유일한 20대 진행자로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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