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뉴 노멀' 정범식 감독이 정동원 캐스팅 이유와 함께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정범식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뉴 노멀' 인터뷰에서 정동원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회의 자리에서 동원이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더니 다들 '연기 한 번도 안 했는데 괜찮나'라며 놀라 하더라"라며 "저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동원이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6ff3fd97e22d6.jpg)
처음 아역 배우 리스트에 있던 배우들이 다 연기를 안정적으로 했음에도 정동원이 가진 분위기가 중요했다고. 그는 "진짜 중학생 같길 바랐다"라며 "눈빛이나 쭈뼛거리는 것이 표현됐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원이 역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을 줬고, 교류하면서 정말 잘해줬다"라며 "이번 영화가 첫 작품이었는데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뉴 노멀'로 외국 영화제에 가면 장르 자체를 즐겨주신다. 하지만 한국 분들은 인정이 있어서 그런지 만들어진 이야기임에도 '쟤 나중에 어떻게 될까'라며 연민을 가지고 봐주시더라"라며 "동원이는 어르신 팬이 많다 보니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하실 때쯤 쿠키영상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문신을 한 형과 이주실 선생님 사이에서 동원이가 노래 부르는 걸 찍고 싶었는데 기획만 하고 촬영하지는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코로나 기간이기도 했고 당시 촬영했던 장소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그는 "마지막에 혼밥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 끝나면 햄버거를 먹거나 하지 않나. 그 때 휴대폰을 보면서 재미있어 하는 장면이 나오면 연민이 커질 것 같았다. 그걸 동원이가 정말 잘해줬다"라고 거듭 정동원의 연기를 칭찬했다.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다. '기담', '곤지암'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위트 넘치고 발칙한 아이디어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미 18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으며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찬사를 끌어냈다.
최지우와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 등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과 열연을 보여주며 극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뉴 노멀'은 오는 11월 8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