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낮에 뜨는 달' 표예진이 1500년 전 김영대를 살해한 범인이었다.
2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2회에서는 도하(김영대)의 빙의로 죽었다 살아난 한준오(김영대)가 한리타(표예진)의 열아홉 번째 환생 강영화(표예진)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1500년 전, 병사들에게 쫓기고 있는 도하와 한리타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적의 동태를 살피고 오겠다는 도하를 불러세운 한리타는 "사랑해요 나으리"라는 고백과 함께 칼을 휘둘러 그를 살해했다. 그렇게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도하는 한리타의 지박령이 된 채로 1500년 동안 그녀의 환생을 지켜봐야 하는 저주를 견디게 된다. 그리고 현재, 한준오의 사망으로 몸을 얻게 된 도하는 한리타의 19번째 환생인 강영화를 죽여 저주를 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강영화에게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그녀를 지키고 있는 알 수 없는 힘으로 인해 공격은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사망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한준오는 다시 살아난 이후 말투부터 태도까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형 한민오(온주완)를 포함, 주변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의사는 큰 사고를 겪은 후의 트라우마일 것이라며, 언제 다시 악화될 지 모르니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라고 권유한다. 이에 한민오는 동생의 전 여친 정이슬(정신혜) 주연의 드라마 '낙랑 더 로맨스' 남주 자리를 빼앗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강영화 살해 시도에 거듭 실패한 한준오는 그녀를 지키고 있는 힘의 정체가 어릴 적 해인스님(신유로)이 건넨 호신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때마침 형 한민오로부터 드라마 '낙랑 더 로맨스'의 대본을 받은 한준오는 강영화를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한 묘책을 떠올리고, 제작발표회 현장에 그녀를 불러 달라 요청한다. 무대 위에 선 한준오는 강영화를 향해 "약속할게요. 당신이 준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그 어떤 장애물도 날 막지 못할 거라고. 지금 날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준 당신의 그 존재를 단 한순간도 잊지 못할테니까"라고 고백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든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당황하며 도망친 영화. 하지만 영화를 찾아낸 준오는 "내 곁에 있어. 매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게"라는 또 한번의 고백으로 그녀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리고 며칠 뒤, 강영화는 한준오를 구한 일로 '이달의 소방관상'을 수상하고, 남극기지 파견 대원으로 추천받아 동료들과 축하 파티를 한다. 하지만 그 순간 강영화의 앞에 나타난 한준오는 그녀에게 자신의 경호원이 되어달라고 제안한다. 오랫동안 꿈꿔 왔던 남극기지 파견을 제안 받아 한국을 떠나려는 강영화와 그런 강영화를 곁에 두어야만 하는 한준오의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하며 마무리됐다.
과연 강영화는 한준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경호원이 될 것인지, 그리고 한준오는 강영화를 지키는 호신부를 빼앗고 그녀를 죽여 자신의 저주를 푸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목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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