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K팝 공연에서 보안요원들의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넷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공연이 열렸다.
2만 2천여명이 모인 대규모 공연에서 보안요원들의 과잉 진압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보안요원들이 촬영 장비를 반입한 팬을 과잉 진압하고 있다. 촬영 장비 반입을 이유로 보안요원이 무릎으로 관객의 팔을 누르거나 목덜미를 잡고 끌고 가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서는 보안요원들이 동양인만 엄격하게 검문하고 과잉 진압을 했다며 인종 차별 논란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보안요원이 카메라로 무대를 찍는 유럽인들은 지나치고 동양인이 가방을 들고 있으면 검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CJ ENM 측 관계자는 17일 조이뉴스24에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금지하는 규정이다. 우리 역시 이를 따라 사전에 공식 채널을 통해 금지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힌 뒤 "제지 과정에서 보안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 공식입장을 냈다.
프랑스는 최근 테러 이슈로 인해 공연장 측의 내부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강력한 제지가 동반되고 있다. 이에 관객이 금지 규정을 어겼을 경우 보안 업체의 진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 이 진압이 동양인 위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된만큼 추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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