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후배 홍사빈을 칭찬했다.
송중기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에서 "홍사빈과 처음 만나 맥주 한잔 하며 얘기를 하는데 실제 관계와 캐릭터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사빈과 송중기가 만나서 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를 현장 가서 이용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홍사빈이 마음에 들어왔다. 이 친구가 잘 표현하려고 하는 모습이 예뻤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치건이가 연규를 도와주려 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에서 선배 후배 의미 없지만 형 입장에서 최대한 도와주자 하는 이상한 오지랖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송중기는 홍사빈이 "이런 현장이 앞으로 없을 것 같다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준비를 많이 하고 잘해서는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하자 "아니다, 잘해서다. 아이, 잘했다"라고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사빈은 쑥스러움에 고개를 푹 숙이기도 했다.
더하 나위 없었고 이런 현장이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았다. 제가 잘해서, 준비를 많이 해서는 아니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되며 언론과 평단의 열띤 호평 세례를 받은 바 있으며, 홍사빈과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강렬한 열연과 신선한 앙상블로 극을 꽉 채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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