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와 홍사빈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지난 10월 4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김창훈 감독은 뜨거운 취재 열기 속 대체 불가한 시너지를 발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10월 5일 CGV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화란' 공식 상영과 GV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 홍사빈, 송중기, 김창훈 감독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김창훈 감독은 "대학교 때부터 학생 신분으로 늘 왔던 영화제인데, 이제 작품을 통해 찾아 뵐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연규 역의 홍사빈 역시 "관객분들을 이렇게 많이 만나 뵌 적이 없어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치건 역으로 강렬한 비주얼부터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낯선 얼굴을 예고한 송중기는 "저에게도 도전이었다"며 "연규와 치건 사이의 감정 교류와 이야기를 믿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고 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김창훈 감독은 "오디션 현장에서 홍사빈 배우가 리딩을 할 때 오디션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강한 끌림이 있었고, '이 사람이 연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홍사빈은 "굉장히 몰입해 있는 상황이어서 체감상 느끼지 못했는데 시간을 보니 4시간이 지나 있었다"라며 첫 만남부터 강렬했던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모든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만큼 '화란'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애정 어린 질문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홍사빈은 "'화란'은 20대 배우를 함에 있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인장을 찍는 영화인 것 같다. 관객분들이 많이 봐주셔서 그 인장을 아주 꽉 눌러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송중기는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보시고 제가 느꼈던 지점들을 관객분들도 느끼실 수 있다면 배우 송중기를 떠나 인간 송중기로서도 보람찰 것 같다", 김창훈 감독은 "저에게 너무 소중하고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화란'을 향한 각별한 애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첫 공식 상영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화란'은 10월 11일 극장 개봉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