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잘 서고, 잘 걷기만 해도 약이 된다. 똑같은 시간을 걷더라도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훨씬 더 효과적으로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올 가을 북한산에서 '워크홀릭(Walkholic)'에 빠져보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 우이암에서 오는 28일 오전 9시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 하는 제8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열린다.
8회째 열리는 이번 '트레킹 교실'에서도 풍성한 강연이 준비됐다. 안무가·무용가로 활동 중인 홍세희 이화여대 초빙교수와 정이와 이화여대 무용과 강사는 '걷기 명상'을 주제로 유익한 시간을 선물한다.
'걷기'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여기는 운동이지만, 정작 내 몸을 제대로 알고 걷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홍세희 교수는 오랫동안 무용을 하며 터득한 '잘 서기'와 '잘 걷기'의 비결과 중요성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준다.
이날 진행되는 '걷기 명상' 프로그램은 '나는 어떻게 서고, 걷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두발로 서기 위한 끊임없는 움직임을 시작해요. 우리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음에도 주도적으로 반복의 수련을 통해 '서기 그리고 걷기'를 이루어냈어요. 서기와 걷기를 통해 나아가는 삶을 실천하지만 정해진 삶의 패턴 안에서 움직임은 제한되고,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루어지던 서기와 걷기의 감각은 점차 무뎌져요. 이는 몸의 기능을 저하시켜 불균형과 통증 등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홍세희 교수는 "자연 속에서의 '걷기 명상'을 통해 '지금, 여기'에 있는 내가 어떻게 서 있고 걷는지 스스로의 몸을 경청하고 자각하면서 다시금 알아차리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자"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제대로 걷는 방법을 터득했다면, 본행사인 트레킹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사전행사가 끝난 후 도봉산 원통사 우이암 코스를 걷는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우이동 가족캠핑장,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에 도착해 다시 만남의광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배움대로 건강하게 걷고, 자연 속에서 내 몸을 치유하는 시간은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산림청, 강북구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한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 행사명: 제8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 주 최: 조이뉴스24
▶ 주 관: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
▶ 후 원: 산림청, 강북구청, 한국산악회
▶ 협 찬: 오들로
▶ 일 시: 2023년 10월 28일(토) 오전 9시
▶ 장 소: 우이동 만남의 광장
▶ 인 원: 선착순 100명
▶ 참가비: 사전예매 20,000원
▶ 문 의: 02)334-7114(내선 201), biz@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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