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몽니, 라포엠과 치열 신경전…김수철, 넘치는 흥 발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김수철 2부가 펼쳐진다.

9일 오후 6시10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신수정 박영광) 623회는 '아티스트 김수철' 2부로 꾸며진다. 지난 1부에서 프리다 팀, 나상현씨밴드, 조장혁, 안예은, 싸이커스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김수철의 명곡을 재해석, 첫 번째 우승 트로피는 조장혁에게 돌아갔다.

2부에서는 양동근&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의 무대가 예정된 가운데, 각 분야 최강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몽니 김신의는 라포엠 유채훈이 자신을 도발했던 일화를 공개한 데 이어 "그런 열정 배우고 싶다. 그렇지만 우리는 4명으로도 충분하다"고 맞도발한다. 이에 질세라 라포엠 박기훈은 "그런데 우리가 오늘 이길 거 같다"고 응수하고, 김신의는 "재미있겠네요"라고 받아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는 후문.

그러나 자신만만하던 몽니는 크라잉넛의 무대에 크게 당황하는데, '다시는 사랑을 안할테야'를 선곡한 크라잉넛은 무대 중간 몽니&오은철의 선곡 '정신차려'의 후렴구를 삽입해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이를 본 몽니는 "이거 뺏겼네, 우리 선곡 뺏겼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이밖에 이날 양동근&팝핀현준은 '형+치키치키 차카차카'를, 김기태는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다시 부른다. 라포엠은 '왜 모르시나'로 매력을 뽐낸다.

특히, 2부에서 김수철은 후배들의 무대를 보던 중 흥을 감출 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몸을 흔들며 호응, 어느 때보다 즐거운 아티스트와 후배들의 호흡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펼쳐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