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무빙'의 조인성이 화려한 액션과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두식앓이'를 양산하고 있다.
조인성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김두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물이다.
지난 30일 공개된 12화에서 조인성(김두식 역)은 임무 수행을 위해 류승룡(장주원 역)과 함께 한 호텔에 잠입, 북한 공작원들을 빠르게 처치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때 복도를 유영하듯 날며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모습에서는 최정예 블랙요원다운 카리스마와 내공이 여실히 느껴졌다.
여기에 조인성은 파트너인 류승룡과 유쾌와 진지를 오가는 케미스트리로 재미를 더했다. 몸에 총알이 박힌 류승룡을 보고 아버지 유품인 잭나이프를 건넨 조인성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후배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안기부에 포위되어 민 차장에게 불려간 조인성은 모두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또 한 번 능수능란한 액션의 장을 펼쳤다.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순간 민 차장을 인질로 삼는데 이어 공중에서의 총격전으로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 것. 조인성은 분노에 찬 얼굴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한효주를 사격했고, 이를 류승룡이 막아내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먹먹한 여운까지 남겼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빚어낸 장면들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이전의 블랙요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눈빛부터 말투, 행동까지 시종일관 가족을 생각하는 평범한 가장 그 자체로 오롯이 녹아들었다. 한효주(이미현 역)와는 한층 단단해진 사랑으로 벅찬 설렘과 소소한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아들을 향한 애틋함으로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조인성은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으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투박하지만 설레는 로맨스로 진한 감동과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완벽히 그려내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들에서 더 나아가 한국형 히어로물까지 섭렵,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연기와 매력으로 소화해 내며 '장르킹'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정주행을 부르는 조인성의 매력에 모두가 녹아들고 있다.
20부작 '무빙'은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되며, 그리고 마지막 주 3회가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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