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오징어게임' 시즌2에 캐스팅 돼 시작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29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진 라인업과 함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넷플릭스 측은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캐스팅됐다고 알린 바 있다.
이어 박규영, 조유리, 원지안, 이다윗, 이진욱 등 새로운 캐스트를 공개했다. 문제는 이 라인업 안에 마약 전과자인 탑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후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다. 이에 2017년 7월 선고 공판에서 유죄 판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후 탑은 한 네티즌이 SNS에 "복귀하지 마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대응했다. 또 2020년 2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팬들한테 항상 미안하다.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라고 은퇴를 시사했다.
또 탑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하지 않고 빅뱅에서 탈퇴했다.하지만 최근 자신의 앨범을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더니 이번엔 '오징어 게임2'까지 합류해 연예계 복귀를 공식화 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를 휩쓸었을 정도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에 시즌2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극도로 높아져 있는 상황. 캐스팅 하나하나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탑이 등판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나 넷플릭스는 최근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영화 '승부',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마약 전과자인 탑을 캐스팅했다는 점에서 따가운 눈총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2'는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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