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무 위의 군대' 최희서가 손석구와 9년만에 재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진행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최희서는 "(손석구와)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9년 전 대학로 소극장에서 각자 100만원씩 꺼내서 5일 정도 함께 공연을 했다. 돈은 없었지만 여러모로 열심히, 재밌게 했다. 이번엔 손석구가 먼저 '나무 위의 군대'를 하게 됐고, 연락을 받았다. 재밌고 의미있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엔 50석 소극장 공연이었는데 이번엔 어마어마하게 좋은 공연장이고, 훌륭한 스태프와 선배들이 있다"라면서 "매일 연습하러 오면서 진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4우러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참혹한 역사 속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무익함을 전한다. 김용준, 이도엽, 손석구, 최희서가 출연한다.
'나무 위의 군대'는 8월20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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