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은희 작가의 '악귀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전국 기준 9.9%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0.8%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김태리, 오정세, 홍경, 김해숙, 박지영, 김원해, 양혜지 등이 출연한다. 특히 첫 방송에는 진선규와 김성규가 특별출연해 강렬함을 안겼다.
이날 '악귀'에선 구강모(진선규 분)가 죽은 후 딸 구산영은 유품으로 댕기를 받게 됐다. 구산영은 구강모 집안의 물건은 손도 대지 말라는 윤경문(박지영 분)에 유품을 버려둔 채 집을 나왔다.
'내가 죽으면 내 딸을 도와주세요, 이름은 구산영'이라는 구강모의 편지를 받은 민속학 교수 염해상(오정세 분)은 구강모의 장례식에서 악귀가 붙은 구산영과 마주쳤다. 이후 염해상은 구산영에게 "주변에 사람이 죽는다. 싫어하거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 중에"라며 "악귀는 욕망을 들어주면서 커진다. 그 쪽한테 악귀가 붙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시청률 4.4%를 얻었다. MBC 드라마는 그간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밀려 그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번 '넘버스' 역시 '악귀'와 맞붙게 되면서 다소 힘겨운 싸움을 예상케 한다. 하지만 '넘버스'는 '악귀'와는 완전히 다른 소재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바. 앞으로 어떤 결과를 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김명수, 최진혁, 최민수, 연우, 이성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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