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태주가 자신의 롤모델을 고백했다.
강태주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미디어신방과에 재학하면서 대외 활동을 했는데 그 때 모델 일을 했다"라며 "군대 가서 생각했을 때 나를 표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연기가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경이었는데 주말마다 외출을 나와서 연기 학원에 가 연기를 배웠다"라며 "그 때 임시완, 도경수 선배님을 좋아했다. 제가 좋아하는 결의 연기를 하셨고, '미생과' 형'을 보고 탐나는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때 저런 연기 나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강태주는 현재의 롤모델로 "같이 작품을 했던 선배님, 감독님"이라며 "김강우, 김선호 선배님에게 받은 좋은 모습, 연기 내공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개봉된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신세계'와 '마녀' 시리즈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을 받았다.
강태주는 198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귀공자'의 주역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그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복싱 선수 마르코 역을 맡아 복싱, 와이어 액션 뿐만 아니라 영어 대사를 마치 모국어처럼 완벽하게 구사해 '대형 신예', '슈퍼 루키'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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