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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에스엠 싸움에 빅플래닛 등판…업계 갈등 비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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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본질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첸백시 측은 불투명한 정산과 불공정 장기계약 등 '노예계약'을 주장하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는 '비상식적 외부세력'을 언급한 가운데 자칫 업계 간 갈등으로 비화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1일 EXO 백현, 시우민, 첸(이하 첸백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세 사람이 지난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SM 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라며 6월1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대해 통보했다고 알렸다.

엑소 시우민-백현-첸이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 시우민-백현-첸이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첸백시 측은 전속계약해지 사유로 SM의 석연치 않았던 정산과 장기간 계약기간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20 여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SM 이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부당 횡포를 주장했다.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 뿐만 아니라 정산금지급 청구 소송, 부당 장기계약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추후 추가 소송 의지도 전했다.

반면 에스엠은 첸백시의 전속계약해지 배경에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했다.

SM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기를 틈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허위의 정보/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SM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당사와의 유효한 전속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아티스트를 통해 당사 소속 다른 아티스트까지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 세력을 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의 '외부세력' 언급 후 불과 1시간 만에 빅플래닛메이드가 배후로 지목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조이뉴스24에 "최근 빅플래닛메이드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확인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소유와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허각, 하성운, 이무진, 비오, 렌 등 다수의 K팝 가수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사로, 최근 몇 년간 아티스트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엑소 첸백시로 촉발된 이번 사태가 자칫 업계 소속사 간의 소송전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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