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빌런 연기 위해 삶 다 바꿔, 도전 즐거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3' 빌런 연기를 위해 노력한 바를 전했다.

이준혁은 2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언론배급시사회에서 "3편을 찍기 전에 '그해 우리는'을 찍었다. 상반된 느낌의 이미지였다. 그래서 삶 자체를 바꿨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는 온실 속에 있는 것처럼 소프트한 생각을 했다면 이번 작품을 위해 살도 찌우고 근육 키우고 와일드하게 저를 만들어야 했다"라며 "영화, 음악은 물론이고 삶 자체도 바꾸려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주변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 수 있는데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이 즐거웠다"라고 빌런 도전 소감을 밝혔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한 '범죄도시',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죄도시3'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마동석을 비롯해 시리즈 최초 2TOP 빌런으로 변신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의 합류로 전편을 능가하는 강렬한 조합을 완성했다.

이준혁은 마약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을,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에서 온 글로벌 빌런 리키 역으로 1편 윤계상, 2편 손석구를 이어 막강 악역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춰 온 '김만재' 역의 김민재는 서울 광역수사대의 새로운 팀원으로 등장해 더 큰 판에서의 케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 분)의 뒤를 이을 '초롱이' 고규필, '김양호' 전석호가 재미를 선사한다.

'범죄도시3'는 오는 5월 3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