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귀공자'의 리얼 액션 연기를 언급했다.
박훈정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서 액션에 대해 "대역 쓰는 걸 안 좋아해서 대부분 다 해야 한다"라며 김선호가 높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얼하다. 액션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다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는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다리 위에서 뛰는 건 대역이 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제 뒤에 와이어가 달려 있더라"라며 "태주는 이미 뛰었다. 태주가 밑에서 위로해준다고 '형 괜찮다'라고 하는데 그게 메아리로 들리더라. 그게 더 무서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호는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김선호 외에도 마르코 역의 강태주, 재벌 2세 의뢰인 한이사 역 김강우, 미스터리한 여자 윤주 역 고아라가 탄탄한 라인업을 형성했다.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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