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심형탁이 2년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17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오는 7월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심형탁이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심형탁은 지난 2년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직접 밝힌다.
그는 "일을 하니 돈이 많이 들어왔다. 많이 벌어도 (어머니께) 한방에 많은 돈을 드리지 못하니까 회사에 돈을 빌려서 드렸다"라면서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께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이제는 쉬고 싶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회사로 편지 한통이 날아왔다. 법원에서 온 민사소송이었다. 어머니가 내 이름을 대고 돈을 빌려갔다더라"라면서 "그때도 목 끝까지 '나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는 2019년, 4년4개월간 함께 했던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마음의 병'이 심해져서 하차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느순간부터 노래를 틀고 나면 사람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려서 고개를 못들었다"라면서 "이후로 일을 계속 줄였고, 주변에 사람들을 잃었다"고 덧붙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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