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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성시경 "유튜브 시작 후 남자팬 늘어...재수없다→미워해서 미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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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성시경이 유튜브를 시작한 후 남자팬이 늘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코로나 시국에 SNS를 시작해 매일같이 요리를 했더니 많이 늘었다"며 "이게 진짜 음악이랑 되게 비슷하다. 재료를 알아야 되고 공부를 해야 더 맛을 알 수 있고 먹는 사람을 보면서 두근거리는 것도 비슷하고 되게 즐거웠다"고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이어 맛집 소개에 대해 "'사실 맛집도 나만 알아야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공유하는 재미를 알게 돼서인지 내 맛집을 소개해볼까 한 기획이 1년이 넘었다. 저희 매니저랑 조명도 카메라도 마이크도 우리가 사고 2, 3명 다니는 기획으로 이렇게 된 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라고 자랑했다.

성시경은 "제가 남자팬이 많은 가수가 아니었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니까 인정할 수 없는, 제일 싫어하는 가수 중 하나였다. 정해인이나 박보검을 좋아하면 포기한다. 성시경이 좋다고 하면 '걔가 왜 좋아'라고 하는. 그리고 뭐 재수없고 '잘자요' 이런 거 하니까"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어 "'먹을텐데'하면서 느낀 건데 (구독자) 남자가 거의 70%다. 근데 이 친구들이 어릴 때 아마 한 번씩을 저를 안 좋아했을 거다. 근데 자기도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굴 미워할 힘이 없는 거다. 이 형이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국밥과 소주를 너무 맛있게 먹으면서 설명을 해주는게 맘에 든 거다. '그동안 미워해서 미안해. 이렇게 좋은 사람인 줄 몰랐다'는 댓글이 정말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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