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슬램덩크' 아이맥스와 같은 날 개봉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농구 영화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저희는 오래 전부터 개봉 시점이 지금이었는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터져서 어리둥절하다"라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주)바른손이앤에이]](https://image.inews24.com/v1/3cd47e362c02bf.jpg)
이어 "4월이 체육의 달도 아닌데 약속이나 한 듯이 스포츠 영화들이 나오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맥스 개봉날이 저희와 같다. 일본 측과 전혀 협의가 되지 않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슬램덩크'는 명작이고 모두가 사랑하는 작품이다. 저희 '리바운드'는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투영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꿈을 꾸지만 여러 이유로 끝까지 가지 못하곤 한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일지, 내일이 마지막 경기일지 모른다. 젊은 청년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위안과 공감을 얻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 출전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공작'과 '수리남' 권성휘 작가가 이야기의 굵직한 뼈대를 잡았고 '킹덤',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합류해 살아있는 리얼리티로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안재홍은 부산중앙고등학교 강양현 코치 역을, 이신영은 주장 기범을, 정진운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을 연기했다. 또 김택과 정건주는 농구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순규와 강호로 분했으며, 김민과 안지호는 신입생 재윤과 진욱으로 변신해 '원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