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안재현이 '진짜가 나타났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간 연기력 논란에 시달려왔던 그가 이번에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30% 시청률 붕괴'로 위기에 직면한 KBS 주말극이 다시 살아날지도 궁금해진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 극본 조정주)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오연두(백진희 분)는 인터넷 강의계의 슈퍼루키이자 매력적인 외모에 털털한 성격을 지닌 국어영역 전문 강사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 전문의이자 '겉바 속촉' 매력을 지닌 비혼주의자인 인물. 장세진(차주영 분)은 안재현의 첫사랑이자 기업 비서실장, 김준하(정의제 분)는 투자 가치를 가장 중요히 여기는 투자 전문가다.
미혼모가 된 오연두와 비혼주의자 공태경은 가짜 로맨스를 완성할 예정. 주말극에 빠질 수 없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설득력 있는 서사를 완성할지 궁금해진다.
특히 '하자있는 인간들'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된 안재현이 그간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을 타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연기자로서는 별다른 대표작이 없는 안재현인지라, '진짜가 나타났다!'로 만들 결과물이 궁금해진다.
여기에 시청률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도 더해졌다. 최근 KBS 주말극은 시청률 30%를 넘지 못하고 혹평 세례를 얻어왔다. 물론 20%가 넘는 시청률도 높은 수치이고, 시청률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 세상이 됐다. 하지만 KBS 주말극이 최근 그려온 서사는 시대를 역행하는 듯, 개연성 실종된 억지 설정이 가득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던 것.
매번 제작진과 배우들은 "우리 드라마는 다르다"라고 하지만, 이는 말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진짜가 나타났다!'도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과연 '진짜가 나타났다!'는 제목처럼 '진짜'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진은 "주말드라마의 첫 스타트부터 다양한 캐릭터와 가족들 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라며 "'진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로 찾아뵐 예정이니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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