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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KBS 출신 이정민 "17년만 MBC 왔다, 이젠 예능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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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91대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솔로곡 무대가 공개됐다.

'복면가왕'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KBS]
'복면가왕'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KBS]

2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는 얼음땡과 복권당첨이 맞붙었다. 얼음땡은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선곡해 청아하고 단정한 목소리로 순수한 미성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복권당첨은 나얼 '기억의 빈자리'를 선곡해 고난이도의 노래임에도 황홀하게 부르며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김환은 "감탄하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얼음땡은 기상캐스터 느낌이다. 마이크를 든 손이 공손하다. 날씨 설명할 때 리모콘 누르는 손 모양이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조수빈, 이정민 등 아나운서들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그 결과 복권당첨이 77-22로 얼음땡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얼음땡의 정체는 KBS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이었다. 이정민은 "지난해 늦둥이를 낳았다. 아이가 두 명이 되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제2의 인생을 살며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프리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또 이정민은 "17년 전 입사시험 준비 중일 때 KBS, MBC를 동시에 붙었다. 마지막에 MBC에서 고배를 마셔 KBS에 입사했다. 17년 만에 두 번째 MBC에 방문했다"고 말한 뒤 "앞으로는 돌리라면 돌리는 예능인, 방송인으로서 많이 사랑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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