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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x이다희x차은우 '아일랜드', 韓 최초 아마존프라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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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일랜드'가 스펙터클한 서사와 짜릿한 액션으로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글로벌 K-콘텐츠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 OTT 플랫폼에 공개된 콘텐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연출 배종 / 극본 오보현(키트프로젝트))는 지난 8일 기준 아마존프라임 글로벌 TV 시리즈 Top10 부문 9위에 등극했다.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가 글로벌 K-콘텐츠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가 글로벌 K-콘텐츠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사진=티빙]

공개 직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24국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는 지난 12월 30일 첫 공개 이후 2주 연속 한국 콘텐츠 최초로 글로벌 TV 시리즈 Top10에 진입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6일 공개된 '아일랜드' 3, 4화에서는 미호(이다희 분)를 지켜내기 위한 반(김남길 분)과 요한(차은우 분)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됐다. 요한은 예언서 속 반의 진짜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반전 엔딩으로 짜릿한 긴장감을 안겼다.

반과 함께 탐라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첫 출근한 미호는 자신의 학생인 수련이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의 협박에 고통받던 수련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경으로 억울한 사람들의 한을 풀어준다는 벤줄래 신령에게 소원을 빌었고, 기묘한 바람이 신목 주위를 맴돌며 극강의 긴장감을 안겼다.

미호와 요한은 자신의 몸을 가져가는 대신 남자친구에게 복수해달라는 소원을 빈 수련을 구하려다 벤줄래가 만든 숲에 갇혔다. 반이 금강저의 떨림과 함께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찰나, 반인반요로 반과 함께 길러졌던 궁탄(성준 분)이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금강진 뒤에 모습을 감춘 궁탄은 반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복수의 열망에 가득 찬 수련은 나무를 닮은 기괴한 모습의 벤줄래를 조종하며 반, 미호, 요한을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곧이어 벤줄래는 자신의 몸속으로 수련을 서서히 잠식시키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그 순간, 미호의 가슴에 있던 흉터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김남길은 스펙터클한 추격부터 고공, 칼 무술 등 액션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차은우 역시 성스러운 구마사제의 모습 뿐만 아니라 성력을 내뿜는 화려한 액션을 뽐내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요한은 예언서에서 본 반의 만행을 들추며 끊임없이 그를 자극했다. 속수무책 상태에 놓인 반은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지만, 요한의 꾐에 빠져 절체절명 위기에 놓였다. 마침 반을 찾아 나선 미호는 극한의 대치 중인 반과 요한을 발견, 점점 정염귀로 변해가는 반의 모습과 함께 과거의 편린이 겹쳐지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김남길은 반인반요라는 닉값 제대로 한다", "이번주도 숨도 쉬지 않고 다 봤다. 금요일 언제 오나요", "벤줄래가 복수할 때 나만 눈물 나왔나", "반묘좐 케미 미쳤다 싸워도 좋으니 계속 붙어있었으면", "일주일동안 벤줄래 숲에 눕겠습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기다린 가치가 있는 K-드라마", "원작 만화에 충실하면서도 독특하고 짜릿한 연출",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등 해외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일랜드'는 거침없이 몰아치는 스토리 전개로 드라마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배종 감독은 원작의 하이라이트인 액션신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해냈다. 김남길과 차은우는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사투 속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으로 판타지 액션 드라마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전생부터 이어진 미호의 서사를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는 이다희는 전무후무한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키며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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