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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기대상] '공동대상' 이승기 "힘든 한해, 감사하고 송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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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이승기와 주상욱이 공동 수상했다.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로,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으로 활약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전현무, 이혜리, 정용화의 진행아래 '2022 KBS연기대상'이 진행됐다.

KBS연기대상 이승기 [사진=KBS]

이날 대상을 받은 이승기는 "2022년은 너무 힘들었던 한해였는데 너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라면서 "사실 오늘 와야 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백 번 고민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축제에서 마냥 웃고 있자니, 또 무표정으로 있자니 도리가 아닌듯 해서 상당히 많은 변덕을 부렸다. 하지만 이 자리 오겠다고 마음 먹은 건 하나.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니. 내 개인적인 일로 인해 배우 스태프들의 노력이 외면 당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뭉클했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데 그 주축에는 여기 계신 동료 선후배들이 있다. 해서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있을 후배들을 위해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된다고 오늘 또 다짐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생활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큰 상을 받은 만큼 '법대로 사랑하라' 팀에 한도 없이 회식 한번 거하게 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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