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발리'가 4회 만에 공개 일이 연기돼 이용자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5일 티빙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내부 사정으로 이번 주 '러브캐처 인 발리' 4회 공개 일정이 1주 연기됐다"라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4회 방송 예정이었던 12월 9일에는 스페셜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4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공개된다고 알렸다.
보통의 경우, 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촬영이 밀리거나 종영 일이 임박해오는 상황에 편집 시간이 부족해 본 방송 연기 혹은 스페셜 방송으로 편성을 대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러브캐처 인 발리'는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아직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프로그램이 "내부 사정으로 공개 일이 연기됐다"라는 것은 쉬이 납득되지 않는다.
더욱이 이번 '러브캐처 인 발리' 공개 연기에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은 티빙의 갑작스러운 공개 일정 변경이 이번뿐만이 아니기 때문. 앞서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2' 역시 매 회차마다 공개 시각이 조금씩 달랐고, 심지어 마지막 회에선 공개 당일, 본 시간보다 2시간가량 늦게 오픈된다고 알려 비판이 거셌다.
이번 역시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 네티즌은 '러브캐처 인 발리' 공개일 관련 게시글에 "유료 콘텐츠인데 왜 자꾸 늦어지냐"라며 "제발 올리기로 약속했으면 지켜라. 아니면 다음 주에 2회 공개해라"라고 의견을 냈고 또 다른 네티즌은 "SNS에만 공지를 올리면 누가 아냐. 티빙에다가 공지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일주일 동안 기다렸는데 10분 영상 올려놓고 기다리라니"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다른 네티즌 또한 "돈 내고 시청 시간 기다리는데 티빙 시청자 돈이 우습냐"라고 직언했다.
OTT 공개 일정은 이용자와의 약속이다. 프로그램 애청자는 매주 매시간마다 시청하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린다. 매 프로그램이 공개될 때마다 유료가입기여자 수에 신경을 몰두하고 증가율을 알리는 홍보 방식과는 다른 처사로 제 살 까먹기를 하고 있는 티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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