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고은이 2022년을 돌아보며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고은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올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 '작은 아씨들'로 사랑 받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상도 받고 두 편 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 잊지 못할 한 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흥행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저에게 맡겨주시는 역할에 대해서는 더 잘 표현하고자 노력을 앞으로도 많이 할 것"이라며 "연차가 쌓인다고 해도 더 쉬워지는 것이 없다. 내가 연기하는 방향을 통해 이 인물이 공감을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에 허투루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저의 책임감인 것 같다"라고 배우로서 가지는 책임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아씨들'의 인주를 연기할 때, 초반 캐릭터 구축을 하는 것이 힘들고 고민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럼에도 인주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스스로에게 토닥토닥해 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고은은 여성 팬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대해 "제가 현실에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다. 어려서부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라며 "그걸 최근에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정성화가 뮤지컬에 이어 안중근 의사 역을 연기했다.
김고은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군의 정보원인 설희 역을 맡아 놀라운 가창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뽐냈다.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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