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최근 서유리는 생방송 플랫폼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20~30대에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넣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지분이 하나도 없단다. 난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다"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나 빈털터리다. 20~30대 평생 바쳐서 용산에 아파트 하나 마련했는데, 그거 다 털어 넣었는데 내가 주주가 아니란다. 그러면서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하더라. 난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지분 어디갔냐"라며 "나 사기 당한거냐"라고 되물었다.
또한 "인감 달라고 하면 주고 도장 달라고 하면 줬다. 나 아무것도 모른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했다.
서유리는 "멤버들은 죄 없다. 멤버들은 나 보고 계약했지 회사 보고 계약한 거 아니"라며 "나 열심히 내 본업할 거다. 걱정하지 말라"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눈물을 그치지 못하면서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그때만큼 에너지와 열정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지난해 '로나로나땅'이라는 이름으로 버츄얼 캐릭터 활동을 시작, 남편 최병길 PD와 기획사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급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서유리의 발언으로 논란이 나자 2일 로나유니버스 측은 팬카페에 "금일 서유리님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이 우려의 목소릴 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유리님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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