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서현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룩 뜬다"라며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라고 전했다.
또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며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 할 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생각 할 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라며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애도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1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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