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과 안타까운 작별을 했다.
옥주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너.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너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 수록 감각와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기도 부탁드린다.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라며 "나도 너를 정말 정말 좋아했어. 고마와 많이 고마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6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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