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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탄생', 제작보고회 연기 "이태원 참사, 깊은 애도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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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탄생' 제작보고회가 연기됐다.

'탄생'의 박흥식 감독은 31일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기를 바란다"라며 "슬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3일로 예정됐던 제작보고회를 11일로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탄생' 제작보고회가 연기됐다. [사진=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오는 3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박흥식 감독,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김강우, 이호원, 임현수, 송지연, 하경, 박지훈, 차청화 등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을 위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탄생' 측은 "배우들과 제작진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라며 "부상자분들이 속히 쾌유하길 바라며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김혜수, 정우성, 고소영, 지드래곤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예정되어 있던 방송 프로그램이 줄지어 결방됐다. 행사 역시 취소됐으며, 가수들은 콘서트 취소 및 신보 발매를 연기했다. 라디오에서도 국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선곡하는 동시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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