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정은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지난 19일 개막된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영화 '오마주'로 최고 배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장되지 않은 현실 연기 속에 꿈을 꾸는 중년여성의 욕망과 좌절 그리고 용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린 이정은은 여러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며 기대를 받아오다 이번에 첫 수상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최고 배우상을 수상해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오마주'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에 여우주연상(이정은), 감독상(신수원) 후보로 오르고 11월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도 여우주연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지속적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영화들을 선정하는 '아시아 태평양 아카데미시상식'이라 불리고 있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오마주'는 호주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초청과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 이전,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14일 시작된 대만국제여성영화제 폐막작 상영과 11월 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 국제영화제 경쟁작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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