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멤버 진을 시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는 뜻을 밝히자 국방부가 이들의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또는 국가적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방탄소년단의 입대 후 공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이 국익 차원에서 군 복무 중에도 해외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뜻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면 3개월 이내, 이르면 연내 현역 입대를 할 수도 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진은 최근 솔로 앨범을 낼 계획을 밝혔으며,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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