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한지민이 '욘더' 시나리오를 보며 죽음에 대한 생각을 했고 이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한지민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욘더'(감독 이준익)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매번 달라진다. 그 때의 심경이라든지 주변 환경 등이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책인 것 같다. 전달하고자 하는 큰 이야기가 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수록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어떻게 죽는 것이 편한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 작품이 끌렸다"라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이자 첫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을 맡았다. 죽은 아내로부터 의문의 메일을 받고 믿을 수 없는 재회를 하며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로 분했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살아갈 날보다, 죽음 이후 영원한 행복을 계획한다. 그렇게 선택한 '욘더'라는 낯선 세계로 재현을 이끄는 인물이다.
정진영은 욘더를 창조한 과학자 닥터K 역을, 이정은은 욘더의 관리자 세이렌 역을 맡았다.
'욘더'는 오는 14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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