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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류준열·전여빈 "3년만 정상화, 가슴 웅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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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류준열과 전여빈의 사회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무대에 오른 전여빈은 "'죄많은 소녀'로 찾아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준열의 데뷔작인 '소셜포비아'를 언급하며 "어디서 저런 배우가 나타났나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관객들이 주신 뜨거운 사랑을 잊지 못한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배우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여빈 역시 "'배우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또 '참 괜찮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라며 "팬데믹으로 만날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모두 만나서 기쁘다.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을 꽉 채운 여러분 모습 정말 감격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라고 말한 류준열은 "혼자 영화를 보러 다닌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영화를 많이 만났다. 여러분도 추앙할 영화를 만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제한된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 만에 정상화를 내세우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이며,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일본 영화 '한 남자'다. 폐막식 사회는 권율과 한선화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은 이영애와 김상경이 맡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조위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영화 6편('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이 상영되는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또 한지민, 강동원, 하정우, 이영애는 '액터스 하우스'로 연기 인생과 철학을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은 올해 더욱 강화가 되어 총 9편이 공개된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신하균,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티빙 '욘더'를 비롯해 전여빈 '글리치', 김영광 '썸바디', 정해인 '커넥트', 박지훈 최현욱 '약한영웅 Class 1', 진선규 전종서 '몸값', 이호재 감독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이 소개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소향씨어터를 포함한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1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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