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방탄소년단(BTS)의 대체복무 전환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리얼미터가 국회 국방위원회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8명을 대상으로 '국위선양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이 60.9%, '반대'가 34.3%로 나타났다.
대체복무 전환에 반대한 응답자 중에서도 '군에 입대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에 58.7%이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 편입 대상에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 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병역법은 국제 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국내 예술경연대회에서 1위 등을 한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에 대해서만 34개월간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가 허용된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병역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역 공정성 및 형평성과 국가적 이익을 모두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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