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9일 밤 8시 10분 편성을 확정지은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가 지난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성공적인 본 공연을 선보였다.
보랏빛으로 관객석을 꽉 채운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이날,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김호중만의 독보적인 무대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오프닝 곡으로 'Nella Fantasia'(넬라 판타지아)를 선곡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 김호중은 "여러분 덕분에 단독 쇼를 하게 됐다. 오늘 날씨가 안 좋아서 공연 직전까지 걱정됐는데 첫 곡 전해드리고 나서 여러분의 얼굴 보니 그 걱정이 사라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공연에는 궂은 날씨에도 3,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한가위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명절에 어울리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호중은 '빛이 나는 사람', '약속' 등 자신의 히트곡 무대는 물론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무대들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선보인 'Nessun dorma'(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해 웅장한 무대로 꾸몄고, 대중 앞에서 트로트 가수로 처음 불렀던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 등 의미 있는 무대들을 선보였다.
이밖에 가수 최백호와 송가인이 게스트로 깜짝 출격해 오직 '한가위 판타지아'에서만 볼 수 있는 듀엣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롤모델' 최백호와 함께 '노래해요'를 불렀고, 송가인과는 '한오백년' 듀엣으로 '한가위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 '김호중의 판듀'였다. SBS 히트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를 모티브로 사전에 김호중의 판듀를 모집했고 이 중 팬 2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빛이 나는 사람'을 김호중과 함께 불렀다. 김호중은 "저라는 가수를 알게 돼서 하루가 행복해졌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앵콜 무대까지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본 공연 막을 내린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9월 9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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