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극동' 유재명, 김강우가 오디오무비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오디오무비 '극동'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경택 감독,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 등이 참석했다.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
유재명은 '극동'의 녹음이 쉽지 않았다고. 그는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시사 영화의 경우엔 3~5개월 정도 헌팅을 가서 열심히 찍는 환경인데 오디오무비이니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수 있는 편한 마음을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첫 녹음을 갔는데 '큰일났다' 싶더라. 제가 제 목소리를 이렇게 집중한 게 처음이었다. 모든 게 다 걸리고 어색하게 들렸다. 감독님이 실제 연기하는 듯한 호흡을 요구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힘들었다"라며 "그걸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의지해서 끝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라고 했다.
김강우 또한 "저도 첫 녹음 때 세수도 제대로 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네 발로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정도로 날로 먹으려고 했다가 감독님한테 혼쭐이 났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는데 더 예민해지더라. 주고 받을 때 작은 디테일을 살려야 하니 저도 예민해지고 감독님 눈치도 계속 보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극동'은 오는 9월 네이버 바이브(VIBE)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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