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김동주가 공무원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동주, 현진우, 하이니샤, 윤경, 김소희, 김용임 등이 출연했다.
육아 휴직 중인 공무원 김동주는 "밤 늦게까지 공사장에서 노래를 하다보면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제발 그만하고 집에 오라고. 그러면 저는 집에 와서 아내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하도 하니까 이제 제 노래가 듣기 싫은지 아내는 아이와 둘이 따로 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인어른은 저 때문에 걱정이 생겼다. 제가 공무원을 그만두고 노래만 부르는 가수의 길을 가게 될까 벌벌 떨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제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후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노래 부르는 걸 반대하던 아버지는 몇날 며칠을 지인들에게 '아들 노래 잘 한다', '잘생겼다' 등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웃음 소리가 집안에서 떠나질 않는다"라며 "저희 아파트 주민들은 '이런 자랑스러운 사람이 우리 아파트에 살아서 영광'이라며 응원해주셨다. 무엇보다 이장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마을 분들이 다 모여서 TV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자랑했다.
또한 그는 "보성군을 빛내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한다.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시는 국민들이 있는데, 절대로 공무원을 그만두지 않겠다"라며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을 해서 국민분들께 노래도 불러드리고 봉사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보성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공무원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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