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온 아빠들' 인교진 "딸 자유롭게 키웠다…상황극 자신있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 인교진이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윤정과 인교진, 김나영, 알베르토 몬디, 임찬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규 편성된 '물 건너온 아빠들'의 MC로는 지난 파일럿에서 함께 했던 장윤정과 인교진,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인 김나영이 새 MC로 활약한다.

인교진은 "너무 새롭고 좋았다. 저도 아빠로서 아이를 키우며 다른 집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늘 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한 아빠들의 육아법이 너무 새롭고 재미있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내 소이현의 반응에 "이제 빛을 보는구나,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인교진은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알베르토의 과학 실험을 언급하며 "알베르토가 과학실험을 하고 몸소 체험을 하는 교육을 보고 바로 주문을 했다. 아이들도 눈이 반짝 반짝 빛나더라. 평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영국 아빠가 박물관에 가서 이순신 아빠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멋있더라. '박물관을 한 번 가자'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개포동 열혈 아빠 쟈오리징의 육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교진은 "저희 딸은 정말 자유롭게 키웠다. (쟈오리징을 보고) 규칙적으로 해봐야 하지 않을까. 딸과 함께 음식을 해먹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모범적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외국인 아빠들과 비교해 자신있는 것을 묻자 "한국어는 충청도 사투리까지 할 수 있다. 상황극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낯선 한국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외국인 아빠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함께 육아 고민을 나누는 관찰 예능이다. 실제 육아 현장에서의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세계 각국 부모들의 리얼한 육아법을 통해 궁극적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비밀을 찾고자 기획됐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오는 2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