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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믿고보는 마블"…'변호사 쉬헐크', 디플 히어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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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믿고 보는 마블 세계관이 확장된다. 기존 헐크와는 또다른, 타티아나 마슬라니의 '쉬헐크'가 올 여름 시원한 활약을 예고했다. 쉬헐크는 침체에 빠진 디즈니플러스를 구할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12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 기자간담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주연배우인 타티아나 마슬라니와 캣 코이로 감독, 제시카 가오 각본가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변호사 쉬헐크'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변호사 쉬헐크'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변호사 쉬헐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거대한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진 쉬헐크로 거듭나며 세계 최초로 슈퍼휴먼들을 전담하는 슈퍼히어로 변호사가 되는 이야기다.

마블의 새로운 헐크가 된 타티아니 마슬라니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기 때문에 떨렸다. 80년대 거슬러 올라가 코믹스로 시작된 어마어마한 팬덤을 가지고 있어서 영광이면서도 부담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각본가 제시카 가오는 타티아니 마슬라니에 대해 "세트장에 들어서자마자 '쉬헐크구나' 싶었다. 너무 대단한 경험이었다. 제가 쓴 텍스트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보였다. 살아숨쉬고 여러 감정을 느끼고 본인의 감정이 있다. 살아숨쉬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다"라고 극찬했다.

디즈니+의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의 주연배우인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화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의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변호사 쉬헐크'의 주연배우인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화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변호사 쉬헐크'는 쉬헐크가 에밀 블론스키를 비롯한 다양한 슈퍼휴먼들의 전담 변호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부터 예상치 못한 적들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액션 그리고 '데드풀'에 이어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유쾌한 유머 등이 담긴다.

타티아니 마슬라니는 쉬헐크의 매력에 대해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작가님이 유니크한 목소리를 '쉬헐크' 캐릭터에 줬다. 유머도 독창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쉬헐크는 카메라를 통해서 관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 본인이 캐릭터라는 걸 안다. 오픈채널을 통해서 쉬헐크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급속도로 몰입할 수가 있다"라고 차별점을 이야기 했다.

브루스 배너의 헐크와의 차이점에 대해 "제니퍼 윌터스의 쉬헐크는, 본인을 쉬헐크로 만드는 두려움이나 분노를 통제할 수 있다. 브루스 배너의 헐크는 그렇지 않다. 아무도 모르는 외딴 섬에 가있고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상황이 다르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서 다름이 있고 사회적 문화적 차이에서 다른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쉬헐크'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변호사 쉬헐크'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기존 마블 팬들은 '변호사 쉬헐크'를 통해 확장된 MCU 세계관을 즐길 수 있다.

'변호사 쉬헐크'에는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한 히어로 군단 '어벤져스'의 멤버인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부터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처음 등장한 '에밀 브론스키&어보미네이션' 역의 팀 로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통해 소서러 슈프림의 면모를 보여준 웡 역의 베네딕트 웡 등 기존 MCU에서 활약해온 대표 캐릭터들이 대거 합류한다.

타티아니 마슬라니는 "각자의 독창적인 캐릭터들이다. 유머러스하고 코믹 요소가 많다. '내 캐릭터라면 이렇게 변화해야 한다'라는 오픈 마인드였다. 워낙 유머러스한 분들이라 캐릭터와 톤에 맞춰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워낙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배우분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처음 코미디에 도전했다는 그는 "같이 한 배우들이 잘 받춰주고 코미디의 정수가 무엇인지 가르쳐줬다. 재미있게 배우면서 했다"라고 말했다.

캣 코이로 감독은 '쉬헐크'의 메시지에 대해 "우리의 정체성을 탐험하는 여정이다. 나는 누군인가 정의를 내리는데 있어서 얼마나 외부의 시선이 영향을 끼치는 지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쇼는 무조건 재미있다. 실컷 즐겨달라. 그러면서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캐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각본가 제시카 가오는 "이걸 보는 순간만큼은 근심 걱정을 잃었으면 좋겠다. MCU를 봤던 사람들은 즐겁기도 하면서 너무 동떨어져서 공감이 되지 않거나 했다면 '쉬헐크'를 통해 '내 이야기구나' 느꼈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변호사 쉬헐크'는 오는 18일 글로벌 동시 공개되며, 매주 1편씩 총 9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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