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외계+인' 1부 속 다채로운 신스틸러 군단이 눈길을 끈다.
'외계+인' 1부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김우빈 분)와 '이안'(김태리 분)이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것의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의 파트너 '썬더' 역의 김대명은 목소리 출연으로 깜짝 등장, 프로그램인 캐릭터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어 신검의 행방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무륵'과 신검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이를 손에 넣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개똥이' 역의 김기천은 적재적소의 감초 연기로 허를 찌르는 웃음을 자아내며 극에 풍성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두 신선과 함께 10년 전 황릉산에서의 사건을 목격한 '개똥이'가 2부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여기에 현상범을 잡기 위해 '무륵'과 도술 대결을 펼치는 '무당도사' 역 윤병희, 신검의 행방을 쫓던 '이안'에게 얼떨결에 신부의 자리를 빼앗긴 본래 '신부' 역의 심달기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윤경호와 옥자연은 외계인 죄수의 수감이 진행되는 지산 병원에서 정체불명의 촉수에게 쫓기는 급박한 상황과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외계+인' 1부는 짜릿한 재미와 볼거리로 올여름 극장가에 생생한 활기를 더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