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소유진이 연극 '82년생 김지영'을 준비하며 들었던 생각을 밝혔다.
소유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극 '82년생 김지영' 대본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남편은 촬영 가고, 용희는 학원 가고, 서현, 세은이는 할머니랑 집 앞 놀이터에서 놀다 온다고 나갔다"라며 "아침 먹은 것들을 정리하고 잔잔한 피아노 연주 곡을 틀어놓고 테이블 앞에 앉았다. 혼자 있는 이 시간. 참 좋아서 무얼 해야 할까 하다가 연습 중인 연극 대본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됐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있는 나를 문득 또 다른 나의 시선으로 보게 될 때가 있다"라며 "허전하고 복잡한 마음들이 제자리를 못 잡고 떠다닐 때가 많다. 나는 누구일까. 이번 연극 연습을 하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공연을 보신 후에 나의 삶을 한 번 찬찬히 나열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그러실 수 있도록 저도 차곡차곡 열심히 연습하겠다. 우리 9월에 극장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소유진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82년생 김지영'에서 주인공 김지영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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