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정도경이 아내 덕분에 곡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채원, 정도경, 김세준, 정다한, 윤경, 진성 등이 출연했다.
정도경은 "폐기물을 수거하며 노래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아내에게 무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제 꿈을 꾸게 해줬고 이루게 해줬다. 제가 말을 더듬는데, 그것을 많이 고쳐줬다. 저는 긴장을 하면 말을 많이 더듬는다. 그래서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많이 위축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천천히 얘기하면 괜찮다며 저를 위로해줬고 그래서 많이 고쳤다"라며 "사실 지금도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정도경은 "결혼 전에는 꿈도 없이 막무가내로 살았다. 그러다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다"라며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았다. 저는 지금 폐기물수거 일을 한다"라고 했다. 그는 폐기물수거 일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도경은 "이렇게 8년간 일을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기쁨이 있어야 한다며 노래를 불러보라고 했다"라며 "그리고는 작곡가님께 편지를 보냈다. '제 남편이 성실히 사는데 노래를 너무나 부르고 싶어한다. 노래를 정말 잘하니 곡을 하나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그 후 하늘도 감동했는지 작곡가님이 정말로 제게 곡을 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내 덕에 제 꿈을 이뤘다. 그런데 아내는 지금 기립성 저혈압, 공황장애 등으로 많이 아프다. 아내는 아픈 몸으로 저를 도와 폐기물수거 일을 같이 한다"라며 "아내는 다니는 일을 그만두고 제 앨범을 내는데 일을 도왔다. 당신 노래만 들으면 행복하다며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이 무대를 아내에게 바치겠다"라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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