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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사냥' 박호산 "충청도 사투리 공부…김수진과 세번째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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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멧돼지 사냥' 박호산, 김수진이 세번째 커플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진행된 MBC '멧돼지사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박호산은 "충청도의 평범한 가장이자, 노력하고 땀 흘리며 살아가는 대표적인 흙수저"라며 "로또에 당첨된 기쁨이 점차 달라지는 감정을 주목해 봐달라"라고 영수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대본이 재밌어서 한 자리에서 4부까지 다 읽었다. 작가님이 건축학과 나오신 20대 후반의 충청도 분이더라"라며 "출연진이 굳이 충청도여야 하는 이유가 있더라. 충청도 분들의 기질이 많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충청도 사투리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배우 김수진, 박호산이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드라마 '멧돼지사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이번 드라마에서 박호산은 김수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앞서 두 사람은 두 편의 작품에서도 커플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호산은 "'와니와 준하'에서 내가 김수진을 좋아하는 역할로 나왔고, 연극 '아가멤논'에서 부부로 연기했다. 이번이 세번째라 호흡이 잘 맞았다"라며 "김수진의 부군이 연출님이라 편하게 (연기를) 주고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 사냥'(연출 송연화 극본 조범기 제작 아센디오)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 등이 출연한다.

'멧돼지 사냥'은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구조, 그리고 극한으로 치닫는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MBC PD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일 밤 10시3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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