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환혼' 이재욱이 스승 정소민에 기습 입맞춤으로 로맨스 밀당을 꽃피우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이끌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 1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6%, 최고 8.2%,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3%를 기록했. 이는 자체최고시청률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4.0%, 최고 4.3%, 수도권 기준 평균 3.5%, 최고 3.9%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의 마지막 대결 상대로 서율(황민현 분)이 등판한 이유에 세자 고원(신승호 분)과의 은밀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원은 단순한 주종관계를 뛰어넘는 장욱과 무덕이(정소민 분) 사이를 질투했고 음양옥을 버리겠다는 자신의 심술 어린 협박에도 무덕이가 아랑곳하지 않자 음양옥을 연못에 던졌고 음양옥 대신 무덕이를 포상으로 걸었다. 고원은 장욱의 완벽한 패배를 위해 그의 절친이자 치수 단계의 서율에게 마지막 대결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서율은 얼음돌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첫사랑을 지키고자 무덕이를 서호성으로 데려가기 위한 마음을 먹은 바. 이에 최후의 승자는 무덕이를 하인으로 거둘 수 있다는 세자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무덕이를 사이에 둔 장욱과 서율의 맞대결에서 서율이 승리했다. 이후 서율은 무덕이에게 "서호성으로 돌아갈 때 함께 데려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때 그 사람이 나와 함께 갈 수 있게 니가 도와다오"라며 애둘러 자신의 마음을 표현, 직진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욱은 비록 서율과의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정진각 술사들의 견제를 살 만큼 또다시 레벨업했다. 특히 이선생(임철수 분)이 장욱을 예의주시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이선생은 박진(유준상 분)에게 제왕성을 타고난 장욱이 서경 선생처럼 세상을 구할지 혹은 위협이 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없애야 하는 힘이라면 내 손으로 직접 없앨 것"이라고 밝혀 향후 이선생이 장욱과 무덕이의 귀인으로 남을지 또는 대척점에 서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덕이에게 직진하는 장욱과 연정을 들키는 무덕이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무덕이는 고원이 연못에 던진 음양옥을 밤새 찾아냈고, 이를 장욱에게 보여주려다가 장욱과 허윤옥(홍서희 분)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오묘한 질투를 느꼈다. 무덕이는 괜히 장욱이 색욕을 끊는 단근 수련을 해 이선생의 제자가 됐다는 소문을 들먹거리며 심통을 부렸고 이에 장욱은 무덕이를 덥석 안아 여전한 연정을 표현했다. 겉으로 내색할 수 없었던 무덕이는 오히려 장욱이 이선생의 제자가 됐다는 소식에 화난 것처럼 행동했고 급기야 "내가 어찌 너의 이성이냐? 증명하고 싶으면 아까 그런 예쁜 아가씨를 안아보던가"라며 장욱을 자극했다. 이런 무덕이의 도발은 곧 장욱의 핑크빛 돌발 행동을 만들어냈다. 장욱은 마음가는 그대로 무덕이에게 입을 맞췄고 "설마 하겠어 할 때 진짜로 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지요. 제자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따랐습니다"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뿐만 아니라 장욱은 "경천대호 수기를 밀고 당기는 거보다 무덕이 너랑이 더 어렵다. 그땐 당긴 거지?"라며 앞서 자신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던 무덕이의 밀당을 확인했다. 이에 무덕이는 연못에서 찾은 푸른옥을 장욱에게 보여주며 연정을 은근슬쩍 드러내 설렘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박진은 평소 예의주시하던 무덕이를 뒷조사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무덕이는 환혼되기 이전 진짜 무덕이의 과거와 사리촌에서 함께 했던 소이(서혜원 분)의 정체를 알기 위해 취선루에서 일하는 거간꾼을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던 것. 급기야 살인 사건 현장에 나타난 박진은 무덕이를 살해 용의자로 의심했고 목에 칼을 겨누며 긴장감을 최고로 치솟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진무(조재윤 분)가 소이를 가짜 진부연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주변인을 살해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서 거간꾼 역시 진무에 의해 살해된 것인지 이에 장욱과 무덕이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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