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한산'에서 일본어 대사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변요한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이하 '한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한산'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 변요한은 극 중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옛 일본어를 구사한다.
변요한은 일본어 선생님을 믿고 연기를 했다며 "선생님이 욕심도 있고 열정적이시다. 그래서 지금 현대의 일본어와 옛 일본어를 비교해주시면서 대사를 구사해야 할 방향을 디자인화시켜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퍼런스도 되게 많이 보여주시고 여러 방안을 찾은 게 지금 '한산'의 일본어"라며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목표가 있었다. 가볍지 않되 언어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감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저는 한국인이고, 누가 봐도 변요한이라는 것을 아니까 일본어 대사를 하면서도 감정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변요한은 완벽한 '한산'식 일본어 대사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일본어 선생님에게 숙식을 제공했다고. 그는 또한 "일본 배우들하고 통화를 하면서 '이 대사가 맞냐'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확인하기도 했다"라며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일본어 선생님에게 "요한 상, 스고이네"라는 칭찬을 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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