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박해일 "안성기와 함께해 너무 든든…없으면 안 되는 존재"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한산'에서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이하 '한산') 박해일 인터뷰가 진행됐다.

'명량'의 후속작이자 프리퀄인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박해일은 극 중 이순신 역을 맡아 지혜로운 장수인 지장을 표현해냈다.

박해일은 이번 작품에서 안성기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었다며 "영화라는 상징적 존재인 배우와 언제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전작 '최종병기 활'을 준비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참조했던 작품이 김성수 감독의 '무사'였다. 극 중에서 선배님이 활을 든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런 분을 이번 '한산'에서 수군의 한 팀이 돼서 호흡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너무 든든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안성기 선배를 비롯해 손현주 선배 등과 함께 의지하면서 받쳐주셔서 함께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선배들은 영화에서 없으면 안 되는 존재였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