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집' 유지태 "전종서 도쿄 가장 매력적, 잠재력 큰 배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전종서가 가장 인상 깊은 배우였다고 고백했다.

유지태는 2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감독 김홍선)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교수 역 외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악역을 많이 해서 만약 다른 역할을 한다면 베를린이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성 구분이 없다면 전종서가 맡은 도쿄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힌 유지태는 인상 깊었던 배우 역시 전종서를 꼽았다.

그는 "배우가 가진 신기한 마스크, 연기하는 방식이 사람들이나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밖으로 표출되는 연기자라 잠재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녀가 그려나갈 영화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영화에 먼저 집중하고 이후 드라마로 확장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인 유지태는 "영화는 미장센과 디테일이 있다. 디테일적인 배우들의 시너지가 부딪혀 폭발하는 '매직 모먼트'가 있는데, 감정 폭발을 많이 경험하고 드라마로 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미 훌륭한 연기를 하고 있지만 영화로 많은 경험과 장르를 소화해서 많은 매력을 표출한 후 드라마로 확장했면 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전 세계에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스페인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다.

유지태는 모든 판을 설계한 교수 역을 맡아 선우진 경감 역의 김윤진을 비롯해 박해수(베를린), 전종서(도쿄), 이원종(모스크바), 박명훈(조영민), 김성오(차무혁), 김지훈(덴버), 장윤주(나이로비), 이주빈(윤미선), 이현우(리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오슬로) 등과 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