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범죄도시2' 속 '5대5'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손석구는 지난 1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흥행 감사 GV(관객과의 대화)에서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5대5'를 꼽았다.
이는 돈을 '5대5로 나누자'는 강해상(손석구 분)의 말에 마석도(마동석 분)가 "누가 5야"라고 답했던 장면.
손석구는 "동석 선배님은 현장에서 그냥 나오는 아이디어도 많지만 그날은 스태프들 모아놓고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라며 "심지어 아이디어를 짜느라고 촬영을 접었다. 그렇게 해서 나왔다. 촬영을 안하고 아이디어만 짜는 경험이 신기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역할을 하는 배우와 감독님 둘이 아니라 모두가 다같이 모여서 민주적으로 하는 것이 좋았다.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석구는 "차를 타고 지시를 하는 장면은 감독님이 진짜 같은 그림을 원해서 테이크를 정말 많이 갔다. 연기를 하면서 그렇게 테이크를 많이 간 것은 처음"이라며 "저는 테이크 많이 가는 것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못하겠다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감독님이 열정이 넘치셔서 그 말을 하진 못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째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 25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범죄도시2'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 마동석 주연 기준 4번째 천만 영화 및 역대 20번째 천만 관객 동원 한국 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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